48분 기적의 독서법 성공 조건
① 독서한 양이 1,000권이 넘어야 한다.
② 독서하는 데 걸린 기간이 1,000일(3년) 이내여야 한다.
③ 오전 48분, 오후 48분의 독서법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④ 권당 평균 독서 시간을 100분 정도로 맞춰야 한다.
천권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우선은 이틀에 한권을 목표로 해보자.
한시간40분만에 한권은 봐야하니 강약조절이 많이 필요하다.
그렇게 강약조절하고 세기를 감안할 수 있는 스킬 연마가 중요할 것 같다.
48분 기적의 독서법
(김병완 지음/미다스북스/2011년 12월/312쪽/14,000원)
■ 책 소개
48분이란 시간은 독서습관을 기르는 최적의 시간이다!
진정한 자기혁명을 위해 ‘48분 기적의 독서법’을 제안한 책으로, 3년 동안 천 권의 책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48분씩 하루에 두 번, 1년을 넘으면 3년 동안 천 권의 책을 읽을 수 있다. 천 권의 책은 의식의 혁명을 가져오며, 자신이 완벽하게 달라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독서의 기적을 몸소 보여주는 위대한 독서 혁명가 12인의 삶을 통해 책이 삶을 변화시키는 확실한 도구임을 알려준다. 책을 통해 독서를 습관하는 방법을 배우며, 독서를 통해 삶이 달라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김병완
글쓰기를 배우거나 훈련을 한 적이 없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어느날 문득 나무에서 힘없이 떨어져 뒹구는 나뭇잎을 보고 자신의 무기력함에 넌더리를 치게 된다. 그가 찾아간 곳은 바로 도서관이었다. 문명의 근원체인 문자의 세계로 뛰어든 것이다. 그는 책에 미쳐 블랙홀처럼 활자들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기적의 독서법을 통해 의식의 폭발적인 팽창을 경험한 그가 지금 우리에게 강력하게 외친다. “책에 미쳐라! 당신이 찾는 답이 그곳에 있다”라고. 삼성전자에서 10년 이상 개발연구원으로, 6시그마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무기력하게 매몰되어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퇴직을 감행한다. 부산에 내려와서 하루도 빠짐없이 도서관에 출근하여 책 읽기를 시작, 하루에 열 권씩 1년에 3,000권의 책을 독파하였다. 지금도 그는 ‘기적을 만드는 독서법’을 실행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공부의 기쁨이란 무엇인가』와 8권의 출간예정도서, 이외에도 15권의 책을 집필 중이다.
■ 차례
프롤로그 - 어느 날 문득 보니 나는 길가에 뒹구는 나뭇잎 같은 존재였다
CHAPTER 1 48분의 기적
01 시간의 차원이 달라진 시대
02 왜 하필 48분인가?
CHAPTER 2 48분 독서로 잔잔한 삶에 혁명을 일으켜라
01 독서는 가장 아름다운 습관이다
02 책에 미치면 오히려 행복하다
03 많이 읽으면 달라진다
04 책에 미쳐야 미래형 인재가 된다
05 책 속에는 당신이 닮고자 하는 그 모두가 있다
06 당신의 독서는 당신의 잠든 위대함을 깨운다
07 독서를 하지 않는 48분은 그야말로 인생낭비다
08 큰 사람은 모두 책이 만들었다
09 책을 읽는 것은 사람만이 가진 삶의 특권이다
CHAPTER 3 인생역전은 48분이면 충분하다
01 버려지는 1분을 찾아라
02 5분도 금 같은 오전에 48분 만드는 방법
03 지친 오후를 달래는 48분간의 독서타임
04 주말은 충전의 시간, 책꽂이를 충전하라
CHAPTER 4 48분간 어떻게 기적을 일으킬 것인가
01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02 명저 한 권의 함정에 빠지지 말라
03 우공이산(愚公移山)! 우직하게 읽으면 천재도 이긴다!
04 끊임없이 틈을 내서 읽어라
05 1,000권에서 시작되는 혁신적인 삶
CHAPTER 5 시간이 단축되는 획기적인 독서법
01 단 1분이라도 완전히 빠져드는; 몰입 독서법
02 평균 완독시간을 줄여주는; 이미지 독서법
03 책으로 책을 읽게 해주는; 1+1 독서법
04 책 없이도 빠른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상상 독서법
05 생각의 폭과 의식의 깊이가 달라지는; 호기심연상 독서법
06 책에서 달콤한 체리만 골라 먹는; 포인트 독서법
07 훌륭한 독자가 되기 위한 원칙
CHAPTER 6 천 권 독서 필승 노하우
01 48분씩 3년이면 1,000권이다
02 48분 기적의 독서법의 비밀
에필로그 - 책을 읽는다는 것은 삶의 특권이다
부록
추천도서
48분 기적의 독서법
CHAPTER 1 48분의 기적
왜 하필 48분인가?
인생의 평균 수명인 90세의 인생 주기를 하루 24시간에 비유해보자. 90년 중의 3년이란 시간은 하루 중 정확히 48분에 해당한다. 다시 말해 인생에서 3년을 독서에 투자한다는 것은 하루 중 48분을 투자한다는 것과 같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3년간의 독서는 단순한 취미나 교양을 위해 틈날 때마다 책을 읽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 3년이란 시간 동안 인생이 기적처럼 바뀌기 위해서는 1,000권의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이다.
3년간 1,000권의 독서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3년이란 기간 동안 1,000권의 책을 읽으면 삶의 임계점을 돌파하게 된다. 삶의 임계점이란, 의식과 사고가 비약적으로 팽창하여 인생이 획기적으로 전환되는 시점을 말한다. 이렇게 획기적인 인생역전에는 3년이란 한정된 시간 동안 1,000권의 책을 읽어야 비로소 가능해진다.
보통 책의 분량과 내용의 난이도 등에 의해서 책 한 권을 읽는 시간은 매우 다양하게 걸린다. 또 사람에 따라 책 읽는 속도가 다르다. 그런데 한 가지 일을 오래하다 보면 점점 속도가 빨라지게 되는 경험을 한다.
도서 역시 마찬가지다. 많이 읽는 사람이 빨리 읽는다. 물론 책의 종류에 따라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이를 다 고려했을 때, 보통 성인의 경우 집중해서 읽으면 책 한 권에 평균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이 책에서는 48분 기적의 독서를 소개하고 있지만, 실행에 있어서 좀 더 현실적인 책 읽기를 권한다. 하루 두 번에 걸친 48분의 독서가 그것이다. 하루는 오전과 오후, 12시간씩 이뤄져 있다 .그 중에서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48분을 투자하여 책을 읽는다면 시간의 배분에 따라 하루 일과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인생이 바뀌는 독서를 체험할 수 있다. 더군다나 여기서 말한 48분은 오직 독서를 위해 따로 빼는 시간이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흘려버리는 자투리 시간들의 총합을 의미한다. 이런 상황들을 고려하여 책 한 권을 읽는 데 걸리는 시간을 평균 1시간 40분, 즉 100분이라고 가정했을 때, 3년 동안 48분 기적의 독서법으로 책을 읽으면,
103,680분 ÷ 100(분) = 1036.8권
즉, 1,000권 이상의 책을 읽게 된다는 것이다.
하루 중 오전과 오후 48분만 투자하라!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현재 당신의 생활에 전혀 무리가 없이 ‘독서의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최적의 시스템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바로 이것이다. 자, 이제 당신도 ‘48분 기적의 독서법’의 주인공이 되어보고 싶지 않은가?
CHAPTER 2 48분 독서로 잔잔한 삶에 혁명을 일으켜라
독서는 가장 아름다운 습관이다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습관의 차이다. 아무리 거창한 꿈, 목표, 좋은 전략이 있어도 자신의 일상을 채워 삶을 이끌고 나아갈 수 있는 습관을 갖고 있느냐 아니냐가 성공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갑자기 꿈을 바꾼다고 인생이 바뀌지는 않으며, 또한 삶의 전략을 바꾼다고 인생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습관이 바뀌면 우리의 삶은 송두리째 바뀔 수 있다. 소가 수레를 끌고 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습관이 우리의 삶을 끌고 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습관이 바뀌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은 그 어떤 성공의 법칙보다 중요하다.
습관이란 인간으로 하여금 어떤 일이든지 하게 만든다. - 도스토옙스키
그렇다면 무슨 습관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까? 어떤 습관이 유익한 습관이며 미래지향적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삶에서 가장 유익한 습관은 ‘책에 미치는 습관’이다. 책을 읽지 않던 사람에게 갑자기 독서 습관이 생기지는 않는다.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1년만 오전 48분, 오후 48분 독서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처음부터 3년이란 먼 기간을 내다볼 필요는 없다. 1년 동안 몸에 익은 48분 독서 습관은 삶의 변화를 일으키는 시발점이 돼줄 것이다.
시간을 활용한 독서로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한 사람들
3년 독서 법칙을 실천한 CEO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손정의 회장은 1957년 8월 일본 사가현 도스시에서 출생한 재일 한국인 3세로 24세의 나이에 허름한 창고에서 직원 2명과 함께 창업하여 성공한 한국계 일본인 사업가이다.
불과 2년 후 손정의 회장은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는다. 중증 만성간염으로 꼬박 3년간 병원에 입원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입원 당시 소프트뱅크는 불과 2년 만에 사원 125명, 매출 45억 엔이라는 놀라운 성과로 성공가도를 걷고 있었다. 하지만 당장 입원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울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경고를 듣고 어쩔 수 없이 병실로 가야 했다.
그는 병마와 싸우면서 고독과도 싸워야 했다. 그러나 손정의는 그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또한 그의 입원은 자신과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손정의는 83년 B형 간염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불운에 처하게 된다. 그는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병실에 퍼스컴, 팩시밀리, 전화를 설치해놓고 이른바 ‘원격 조종 경영’에 들어갔다. 그는 3년 넘게 병마와 싸웠는데, 그 기간 동안 4천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그는 29세인 86년 5월에 완치되어 사장직에 복귀했다. 이후 소프트뱅크는 다시 초고속 성장을 맞게 된다.
- 강준만, 『권력과 리더십3』(인물과사상사)
그에게 3년 동안의 독서는 미래를 내다보는 눈을 갖게 해주었고, 사업의 방향을 결정하도록 도와주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사업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계기가 된 것이다.
CHAPTER 3 인생역전은 48분이면 충분하다
5분도 금 같은 오전에 48분 만드는 방법
48분 독서라는 목표가 있다면, 우리가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실천이며, 그 실천은 자투리 시간의 활용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48분 독서가 우리의 인생을 기적처럼 바꾸어놓을 것임을 알고 믿는 사람에게 화장실에서의 자투리 5분이란 시간은 아주 중요하다.
“나의 훌륭한 독서는 거의 화장실에서 이루어졌다”라고 헨리 밀러(Henry Miller)는 말한다. 그만큼 화장실은 집중이 잘되는 곳이며 매일 규칙적으로 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만큼 확실하게 독서 시간을 확보하는 길이 또 있을까?
러시아워에도 48분 기적의 독서법을 실행할 수 있다. 두 손으로 책을 펼쳐보기엔 좁은 공간이라면 조그마한 휴대폰으로 전자책(e-book)을 보는 것이 그 방법이다. 오후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오전에 48분 독서를 실천하려면 특히 출근길이 중요하다. 단순하게 회사로 ‘이동’이라는 단편적인 목표에 치중하지 말고 최대한 이 시간을 활용해야 한다.
보통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하루에 2번 이상 화살표가 새겨진 버튼을 누르기 마련이다. 올라갔으면 내려와야 하는 법이니까. 그곳이 직장이라면 출퇴근과 점심시간만 쳐도 4번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때가 되면 시시각각 바꾸는 빨간 숫자에 집중한다.
이 순간을 잡아라. 이 틈새 시간을 당신은 독서에 활용해보라. 엘리베이터는 당신의 관심을 받지 않아도 묵묵히 제할 일을 해낼 것이다. 어쩌면 누군가 말할지도 모른다. 그깟 3분을 활용해서 무슨 책을 읽을 수 있냐고. 하지만 그깟 3분을 활용해서 책을 읽은 사람들은 그깟 인생이 아니라 위대한 인생을 살아간다.
그중에는 우리가 잘 아는 사람도 있다. 바로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다.
안철수 연구소 이사회 안철수 의장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에도 책을 본다고 한다. 현역에서 경영자로 일할 당시 그는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해 틈틈이 읽는 경우가 많다’며 ‘승강기를 기다리는 동안 책을 읽기도 하는데, 회사 건물의 승강기가 느려서 한 달에 한두 권은 충분히 읽을 수 있었다’고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 김성회, 『CEO의 습관』(페이퍼로드)
이때 읽는 책은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앞서 소개한 안철수 역시 엘리베이터용 도서를 따로 구비하여 다닌다. 계속 이어지는 내용의 책은 피하는 것이 좋다. 짧은 시간을 활용한 독서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집중하기 힘들다. 이때는 하루의 다짐을 굳건하게 만들어줄 명언집이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어줄 시집이 좋다.
48분 기적의 독서법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에게 점심시간은 황금의 시간이다. 보통 1시간의 식사시간이 주어진다면, 식사를 끝내고도 2~30분의 개인 시간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오전 48분 독서의 성공여부가 갈린다. 만약 아침에 충분히 독서를 하지 못했다면 식사 중에도 독서를 할 수 있다.
CHAPTER 4 48분간 어떻게 기적을 일으킬 것인가
명저 한 권의 함정에 빠지지 말라
태산을 쌓으려면 한 줌의 흙도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되는 것처럼 인생이 바뀌려면 한 권 한 권의 도서를 모두 소중히 여겨야 한다. 소홀히 여겨도 될 책은 세상에 없다. 물이 끓기 위해서는 100도가 넘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많은 이들이 물의 온도를 99도까지 올린다. 그러나 마지막 1도를 보태 물을 끓게 하는 이는 드물다. 비등점을 넘어서기 위해 필요한 마지막 1도를 채워줄 한 권의 책이 부족한 탓이다. 문제는 어떤 책이 마지막 한 권이 될지 모른다는 것이다. 명저라 불리는 책이 될 수도 있고, 헌책방 구석에 있는 시대에 동떨어진 칼럼집일 수도 있고, 고물상에 폐지로 넘겨진 어떤 사람의 자서전일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수천 권의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또한 마지막 한 권이 있기 위해서는 그 앞에 수천 권의 도서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순서의 문제만 있을 뿐, 수많은 책을 읽지 않았다면 마지막 책 또한 자신의 인생을 바꾸어줄 한 권의 책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것은 자신의 머리로 타인의 생각을 하는 것과 같다. 자신과는 다른 삶을 살았던 이들의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게 될 것이고 생각이 확장되는 것을 스스로 느낄 것이다. 이것이 바로 기적의 독서법이다. 책 읽기를 통해 인생역전을 이루고 싶다면 명작도 읽고, 베스트셀러도 읽고, 전문서도 읽고, 만화책도 읽어라. 다양한 독서의 경험과 몰입을 통해 독서의 기술과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또한 인생역전 책 읽기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하면서 독서의 기초 체력을 길러야 한다.
시간을 활용한 독서로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한 사람들
아름다운 독서광 시골의사 박경철
박경철 원장은 ‘왜 그렇게 책에 집착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책은 그럴 만한 대상이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 갖고 있는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그 사람만큼 삶을 살아야 하지만, 인간은 놀랍게도 한 권의 책에 자신이 가진 모든 지식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독자는 책을 읽으며 일가(一家)를 이룬 한 인간의 지식들을 몇 시간 안에 훔쳐볼 수 있는 것이죠. 세상에 이만큼 훌륭한 도둑질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 윤성화, 『2주에 1권 책 읽기』(더난출판사)
그는 최근 집필작인 『자기 혁명』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중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독서다. 지방 소도시에서 태어나 지극히 평범한 청소년기를 보낸 필자가 이처럼 한 권의 책이라도 낼 수 있는 원동력의 8할은 독서다. 독서는 타인의 지식을 빌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지식의 변별력이다. 소위 공통의 교육과정에서는 성과의 높낮이, 즉 차이만 강조된다. 그러나 독서는 완전히 차별적인 성과의 잣대를 제공한다. 더구나 독서는 간접체험을 통해 정규교육에 얻을 수 없는 지혜를 연마하게 해주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주며, 다양한 분야를 통섭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는 그가 독서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고 있다는 뜻이다. 그의 말처럼 독서는 간접체험이며, 지혜를 연마하게 해주고, 다양한 분야를 통섭하는 길을 보여준다. 그래서 독서가 위대한 것이다. 중학교 3년 동안의 독서 덕분에 그는 지금도 여러 잡지와 일간지에 폭넓은 통찰과 식견을 바탕으로 칼럼을 기고할 수 있고, 수준 높은 저작 활동을 하는 것이다.
그가 얼마나 많은 책을 읽은 독서의 고수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 있다.
그는 책을 읽을 때도 제목만 봐도 되는 책, 30분도 안 걸리는 책, 음절 하나 단어 하나까지 씹어먹어야 하는 책을 분류해 맞춤 방법으로 공략한다. 그의 안동 본가에는 그가 읽은 책 1만여 권이 서가에 꽂혀 있다. 아직도 그는 인용해야 할 책과 해당 대목이 생각나면 정확하게 책 더미 속에서 찾아낼 수 있는 기억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게 다 일찍 습득한 집중력 덕분이었다는 것이다.
- 동아일보 파워인터뷰팀, 『그들의 생각을 훔치다』(글담)
CHAPTER 5 시간이 단축되는 획기적인 독서법
책으로 책을 읽게 해주는; 1+1 독서법
인간의 통찰에 큰 가르침을 주는 책을 많이 읽게 되면 독서 기술과 독서에 대한 재미와 기쁨이 배가 된다. 결국 이런 책은 한 권이 아닌 수십에서 수백 권의 책과 같은 것이다. 참으로 독서의 고수가 될 수 있게 해주는 ‘책의 마중물’인 셈이다. 한 바가지 정도의 물을 펌프에 부어 물을 끌어올리면 상상도 못할 정도의 물을 퍼올릴 수 있는데 이때 붓는 물을 마중물이라고 한다. 특히 깊은 샘에서 물을 퍼 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중물이 필요하다. 이런 마중물과 같은 책을 읽음으로써 엄청난 양의 독서를 하겠다는 욕구와 기술을 터득하는 독서법, 이것이 바로 1+1 독서법의 기본원리다.
1+1은 2가 답이다. 그러나 독서법에서는 2가 아니라 100도 될 수 있고 1,000도 될 수 있다. 다만 한 권의 책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여러 권의 책이 합쳐질 때 비로소 독서의 참맛과 독서의 기술이 샘솟게 된다. 실제로도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연히 읽은 한 권의 책 덕분에 다른 책 열 권을 더 빨리, 더 쉽게,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경험 말이다. 그리고 그 열 권의 책은 다른 책 100권을 더 빨리, 더 쉽게,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것이 마중물의 역할을 하는 1+1 독서법의 요체이다.
시간을 활용한 독서로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한 사람들
수만 권의 독서의 달인 김용옥 교수
‘우리 시대의 기인’이라 불리는 도올 김용옥 교수는 어렵고 난해한 동양 고전을 그 누구보다 더 재미있게 잘 해석하고 풀어내는 인물이다.
그의 기행과 발언과 주장은 사실 매우 파격적이다. 나 역시 그의 주장에 대해 반론을 제기할 부분이 적지 않다. 그러나 내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의 말과 주장이나 견해와 학문에 대한 시시비비가 아니다. 그가 어떻게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는 언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되었는지 하는 것이다.
그는 철학을 가르치는 대학교수, 시인, 시나리오 작가, 희곡 작가, 한의사, 예술가, 기자의 삶을 살아왔다. 그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나는 이 또한 그가 읽은 수만 권의 책의 위력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 또한 대학입학 후 악성 관절염에 걸려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었고, 1년 반 동안 병원에 누워 지내야 했다. 바로 그 기간에 책을 읽은 것이다.
그의 폭넓은 사유체계와 능력들은 모두 그가 집중적인 독서를 통해 수천 개의 세계와 만나 의식과 사고의 수준을 확장시키고, 비약적인 도약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제 그에 대해 제대로 된 비판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먼저 수천 권의 책을 읽고 도올 김용옥 교수보다 더 큰 사고와 의식의 비약적인 도약을 경험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제대로 된 비판을 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수긍할 것이기 때문이다.
CHAPTER 6 천 권 독서 필승 노하우
48분 기적의 독서법의 비밀
독서는 운동과 닮은 부분이 많아서 하면 할수록 실력이 향상된다. 가까운 예로 마라톤을 생각해보면 쉬울 것이다. 평범한 사람이 42.195km를 달린다는 건 완주조차 쉽지 않다. 하지만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5시간 정도 만에 완주를 하게 된다. 그렇게 훈련이 늘수록 시간은 단축되고 결국 2시간 초반대의 기록이 될 수도 있다.
48분 기적의 독서법도 이와 비슷하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1주일에 한 권 정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무슨 책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더 걸릴 수도, 조금 적게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3년 동안 48분 기적의 독서법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하루에 한 권, 나아가 오전에 한 권을 읽는 것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48분 기적의 독서법 성공 조건
① 독서한 양이 1,000권이 넘어야 한다.
② 독서하는 데 걸린 기간이 1,000일(3년) 이내여야 한다.
③ 오전 48분, 오후 48분의 독서법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④ 권당 평균 독서 시간을 100분 정도로 맞춰야 한다.
단, 초기에는 며칠이
걸려도 상관없다. 앞서 설명한 독서법을 활용하고, 본인의
독서력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하여 전체 평균시간을 의미하는 것이다.